22/ 07 / 23 토요일에 LG 유플러스 채용연계형 인턴십 코딩테스트를 치뤘다.


코딩테스트 & 인적성


우선 코딩테스트 문제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다.

세문제 모두 풀었고 첫 문제는 2중 dfs 를 통해서 풀고 나머진 bfs 를 사용해서 풀 수 있는 간단한 구현문제에 가까웠다.
추가로 인적성 검사또한 이어졌는데, 애초에 나는 대학마저도 적성검사로 갔고 SSAFY 준비하던 짬으로 슬쩍 보니 크게 어렵진 않았다. 만약 GSAT 혹은 그런 인적성 준비하시던 분이라면 정말 쉽다고 생각할만한 문제 난이도였다.

사실 3솔 + 인적성도 상당히 무난하게 풀어내서 코딩테스트+인적성은 붙을 줄 알고있었다. ( 내가 이렇게 거들먹거릴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

알긴 알았어도 항상 기분좋다 뭔가 될 것만 같은 기분

면접 일정이 8월 첫째 주로 예정이 되어있는데 합격 메일을 그 전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보내더라. 좀 당황스러웠다.
다른 직무를 지원해본적은 없어도 최소 1주일정도는 여유를 준다던데, 너무 타이트한건 아닌가 싶었다. 현업 종사중인 지인은 이정도면 여유롭다고 하는데, 애송이인 나한텐 너무 타이트하더라.

다른 것보다 사실 이제 거의 하반기 시작이지만, 상반기(?)에 첫 면접을 뚫었다는 사실이 꽤나 기분이 좋았다.

 



면접 준비를 시작하며

코딩테스트 합격 발표 이후 상세 일정이 8월 1일 저녁에서야 나왔다. 4일 면접이고 사실상 2일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이때까진 인성질문이야 자신있었다 ( S...T...A...Y...! ) 원래 말을 좀 잘하는 편이기도 하고 나름 소신이 있는 편이라서 솔직하게 답변한다면 인성쪽에서는 문제가 없을것이라 생각했다. ( 지금 돌아보니 솔직하게 답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었다 )
그리고 준비하며 자소서에 넣었던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다시 되짚어보고, 프론트엔드 면접질문 리스트를 체크하며 내가 모르는 중요 포인트들을 엄청 외웠다.
비전공자라는 사실이 자꾸만 나를 CS 쪽에서 만큼은 완벽함을 추구하게 만드는 듯 해서 집착하게 되더라.
프로토타입... 호이스팅... REST API... 어쩌구 저쩌구...
공부하며 내가 공부하는 내용과 실제 면접용 지식은 다르단 걸 체감했다. 그리고 이때 공부하며 내가 JS 를 이해하려고 Vanilla JS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면접 후기

좋았던 점.

1.

면접의 분위기는 아주 부드러웠다. 면접관분들의 인상이 그렇게 날카롭지도 않았고, 말투에서도 친절함이 많이 배어나왔다.

2. "관심 있는" 프로젝트와 지원자 개인에 대한 섬세한 질문이 인상깊었다.

 

아쉬웠던 점.

쓰기에 앞서 이 아쉬운 점은 불합격자의 넋두리에 불과하니 거를건 거르고 들으시란 말씀을 드립니다.

1. 면접관분들이 내 자기소개서를 다 안읽고 오신 듯 했다.
앞서 관심있는 프로젝트에는 얼마나 아는지, 어떤 걸 사용했는지, 그 질문의 스펙트럼이 점점 넓어지는게 느껴졌는데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아.. 네... 하고서 좀 많이 끊기더라.
여기까진 내가 답변이 부족해서, 프로젝트 경험이 맛있지가 않아서 그랬을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3번 항목에 협동에 대한 내용을 적어놨는데 협동에 대한 경험이 없냐고 질문을 하시더라...
이것도 사실은 "( 3번항목에 적어놓은 협동경험 말고 다른 ) 협동 경험 없어요? " 였다고 하면 뭐... 할말은 없다.

2. 그냥 아니다 싶었는지 CS 질문도 엄청 얕았다.
나름 깊게 준비했었는데 동기 비동기방식 구분이랑 비동기방식 에러처리 딱 두개 질문을 받았다... 그 두개 별로 어렵지도 않은 내용이고 답변도 완벽하진 않아도 나름 한 것 같은데, 조금 구색 갖추기용 질문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내 경험들이 아직 많이 부족했으리라 생각한다.  더 좋은 경험들을 더 좋은 스토리로 적어냈다면 더 흥미로운 면접자리가 되었을텐데 하고 위안을 삼아본다.

내가 아직 역량이 미달이라서 이런 말씀을 하신건지는 모르겠다만, 아무리 채용연계형 인턴이지만 인턴십인데 요즘 주니어 개발자들 다들 어지간히들 하더라면서 즉시 투입 인력급을 찾는건 조금 너무하지 않나 싶다... 

이것도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 그래도 좀 너무해...

마지막으로 그래도 첫 면접으로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고 다시한번 열정을 불태우는데엔 손색이 없었다. 오히려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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