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마에스트로 코딩테스트가 3/5일에 치뤄지고 바로 그 다음주 12일에 프로그래머스 SK ICT 챌린지가 진행됐다.

붙으면 물론 좋지만 사실 그렇게 자신감이 없었다 여태 본 시험에서 다 떨어지기도 했고, 당장 SW마에스트로 시험에서 졸전 끝에 개같이 멸망해서 자신감이 바닥을 친 상태였다.그래도 코딩테스트는 봐서 나쁠게 없으니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진행했다.

SK 코딩테스트 1차

2차 테스트를 끝마친 지금 생각하기에 1차문제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4 문제 중 그나마 3개를 만져서 내고 합격했다.
[ 제가 푼 방법이지 해당 문제의 정답은 아닙니다 ]
1번문제는 그리디같기도 했지만, 냅색 알고리즘과 유사해서 DP 를 이용해서 풀었다.
2번문제는 삼성기출처럼 구현문제였는데, 2차원 리스트를 생성해서 풀었다.
3번문제는 트리였는데, bfs 를 이용해서 풀었다. << 추후에 커뮤니티에서 뭐 bfs 를 쓰면 시간복잡도 초과가 난다 어쩐다 했는데 어쨌든 합격을 받긴 했다.

3번 문제에서 시험 종료 10분전에 대략적인 알고리즘 구상이 돼서 급하게 구현하고 테스트케이스 돌리고 제출 10초전까지 코드 작성하고 5초 전까지 채점돌려서 겨우겨우 제출했다. 풀고 나니 고등학교시절 대학인적성 밀려써서 손이 바들바들 떨리던 그 느낌이 오랜만에 들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사실 풀고나서 기대를 아예 안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렇게 큰 기대는 안했다. 작년 말 SAFFY 를 떨어지고나서 너무 큰 상실감에 더이상 이런 지원 하나하나에 기대를 가지면 안되겠다 싶어서 큰 기대는 안했지만, 수요일 쯤 되니 이제 메일이 올때가 됐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프로그래머스에서 온 메일.

합격메일이 이렇게나 짜릿한 것이던가

짧고 간결한 합격축하. 참 기분이 좋았다. 최종합격도 아니고 겨우 1차 합격이지만, 내가 그간 공부한게 헛된 시간은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특히 더 기분이 좋았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토요일에 진행 될 2차 코테가 걱정됐다

 SK 코딩테스트 2차

어쨌든 시간이 지나 토요일이 다가왔다. 그사이에 부족했던 트리도 조금 더 공부하고 시험에 임했다.

1번문제 문자열 배열문제. 나는 잊고있었다. 내가 문자열에 특히 약한 사실을. 원래라면 훨씬 빨리 끝내야 할 문제에 DP 가 가능한가 만지작거리다 너무 오랜시간을 잡아먹혔다. 결국 브루트포스로 풀긴 했으나, 찜찜함이 많이 남았다.
2번문제 구현? 문제. 문자열을 읽거나 수정하는 입력에 맞춰서 내용과  소요되는 시간을 출력하는 문제였다.
그나마 이 문제가 있어줘서 다행이었다. 풀 수 있는 문제라서. 나는 현재 가동중인 프로세스큐와 대기중인 프로세스큐를 나누어서 구현했다.

3번문제 역시나 트리 관련 문제. 최소비용으로 두 트리를 일치시키는 문제였다.
4번문제 아마도 구현문제였던 듯 싶은데, 1번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하는 바람에 제대로 이해도 못했다. 너무 아쉽다.

그래도 SW마에스트로 때 처럼 아주 망해서 아쉬운마음마저 안드는 테스트는 아니었다. 이번에도 기대는 크게 안하지만, 단 1차 합격만이라도 나에게 큰 응원이 되어주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개인적인 후기로는 딱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들이라고 생각한다. 4솔도 아닌 나부랭이의 의견이긴 하지만, 손도 못 댈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쉽게 풀리는 정도의 난이도도 아닌 것이 딱 변별력 있는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2차 불합격

따흐흑...

뜨거운 합격

불합격 메일은 언제나 힘들다.

 

솔직히 같은 2솔 합격자도 많던데 왜 나는 떨어졌을까? 하는 속상한 마음도 들었다.  기대를 안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있어서인지 지난 SAFFY 불합격때만큼 힘들진 않은듯 하다.

같은 점수지만 합격하신분들이 나보다 더 빨리, 더 나은 코드를 짜서 합격하셨을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이런 경험이 쌓여가면서 나아지겠지. 다음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올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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